사업비 1천억원 투입...블루밸리 산단에 2023년 준공

[산경e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산업도시 포항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한다.

포항연료전지발전사업은 한수원이 사업비 약 1000억원을 전액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에 2023년까지 건설하는 자체사업이다.

한수원이 20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연료전지발전 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세번째))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발전소 유지ㆍ보수(O&M)기술 개발 및 도내 대학 인력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과 연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연료전지발전 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인허가 및 주민협력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한수원은 수소연료발전소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국산화를 담당하게 된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 그리고 포항테크노파크는 O&M 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연구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포항연료전지발전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경북 동해안이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이용한 발전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친환경·미래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력사용이 많은 산업단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보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효율에 기여한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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