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사’ 금감위 승인
전력 신산업 펀드 2조 규모 운용사 설립

지난 5월 19일 전력신산업 펀드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전은 이날 총 2조원 규모의 전력펀드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신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에너지신산업 펀드 전담 운용사가 탄생한다.

전력신산업펀드 조성은 당초 한전이 올해 1조원을 포함 내년까지 2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기로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최근 한전에 따르면 전력신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한전 이사회를 거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통해 지난 7월말 미래에셋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펀드 조성을 놓고 한전 이사회는 한전이 펀드 운용과 관련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의 펀드 운용사를 선택하기 보다는 전력신산업을 전담하는 신규 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최근 전력신산업 펀드를 운영할 전담회사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회사를 지난 11월 2일 금융감독위원회 승인을 받아 설립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사’는 최대 주주로 미래에셋컨소시엄이 한국전력도 일부 지분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된 전력펀드 자산회사는 전력신산업 펀드 운용만을 전담하게 되며 11월 2일 금융업라이센스를 금감원에 등록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조만간 금융업라이센스가 발급되면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한전은 당초 1조원 규모로 초기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한전 이사회에서 최초 5000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실적에 따라 추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올해 5000억원, 내년도까지 1조5000억원 등 총 2조원의 펀드 자산을 운영키로 했다.

한전이 전력 신산업 펀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기술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는 전력, 에너지 신산업을 담당하는 전담금융기관으로 앞으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기업 차원에서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력펀드 전담회사가 본격 출범하게 됨에 따라 배터리 경량화 기술, IoT 등 신산업 접목 융복합 기술, 탄소자원화 기술 등 에너지 신산업 기반기술, 요소기기, 소프트웨어,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지식재산권, 해외기술, 해외 프로젝트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전은 우선 태양전지, 바이오매스, 전기차, ESS, 에너지관리 시스템, 스마트 미터 등이 창업육성 아이템으로 지원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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