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에너지 R&D분야에 사용자 의견 적극 반영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10월11일‘에너지기술수용성제고 및 사업화 촉진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사용자가 주도하고 참여하는 R&D 연구가 국내 에너지분야에 도입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황진택)은 10월 11일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사업'의 신규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R&D 개념을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사용자 참여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난 8월 신규평가를 통해 10개의 과제를 선정했으며 10월부터 본격적인 문제 진단 및 해결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리빙랩(Living Lab)이라는 개념으로 대표되는 사용자 참여형 R&D가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3.0 취지에 맞춰 에너지 제품, 시설 이용자가 연구개발에 참여하여 생활에서의 고충 및 개선수요를 제시하여 에너지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용자 참여형 과제의 대표사례는 서울 성대골(상도 3,4동) 마을에서 추진하는 미니태양광 리빙랩, 서울대학교 캠퍼스 에너지 진단 및 사용자 참여R&D, 울릉도 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문제 진단 및 해결 등으로 다음과 같다. 

▲미니태양광 리빙랩
소규모 태양광발전 설비 효과에 대한 정보 및 신뢰성 부재, 전자파 및 반사 등 안전에 대한 반복적인 우려를 성대골 지역의 사용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해결방안 마련

▲에너지 진단 및 사용자 참여 R&D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대상으로 서울대 학생․교직원, 건물관리 운영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노후건물부터 최첨단 건물까지 다양한 소비패턴을 파악, 효과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진단 및 숨겨져 있는 문제를 분석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문제진단 및 해결
울릉도 내 주민과 전기차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익공유 모델을 개발하여 전기차 확산을 방해하는 주요 갈등요소들에 대한 해법 제시

에기평은 이번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 사업'이 시장초기 단계에 있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시장신호를 피드백하여 사업화를 촉진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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