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8일 현장 시민대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나주를 방문해 에너지밸리가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도․시군 상생협력과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8일 나주를 방문, “나주는 ‘전남경제의 심장’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은 나주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예고하는 역사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수도 나주’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나주시 왕곡면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제2청사에서 강인규 나주시장과 이민준, 김옥기 전남도의회의원, 김판근 시의회의장, 시민 등 150여명과 한시간여동안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나주는 에너지밸리에 머물지 않고 ‘에너지스마트시티’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미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발전 10개년 계획 가운데 나주를 ‘에너지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고 이는 머지않아 구체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시가 더 젊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앞장서 실현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축산악취 해결 등의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등에 지혜를 모아주고, 스마트시티 조성의 과정에서 새로운 발상과 열린 마음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가 건의한 ‘문평 동옥선로 확포장공사’ 지원 요구에 대해 이 지사는 “법률상 농어촌도로는 시군에서 하게 됐다”며 “원칙을 지키면서 재정상 어려운 곳을 위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내 전남도 광역거점 학교급식센터 설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농촌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중인 상태로 이달 말 용역 결과가 나온다”며 “학교급식센터도 곧 운영 주최가 결정되므로 그때 농협중앙회로 위탁 결론이 나면 농협중앙회와 전남도, 나주시가 함께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덕산천 하천개수 요청’에 대해선 “이 사업은 지방하천 정비사업 종합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한다”며 “도내 수립 대상 172개 지방하천 중 1순위로 반영 요구한 상태다”고 답했다.

이밖에 ‘나주∼동강 도로 확장구간 과속 및 신호위반 카메라 설치’와 ‘영산강변 도로 개설공사에 따른 건의사항’ 등에 대해선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장방문에 이어 나산프라스틱(주)과 (주)호산P&T를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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