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에너지 국내 태양광, 풍력사업 주력...중부발전 최고 파트너 만난 셈
2030년까지 10GW 풍력발전 추진...전북-충남 앞바다 풍력발전 확장 "순풍"
제주한림해상 등 23만kW 규모 전국 6개 풍력발전단지 운영, 투자 형태 참여

[산경e뉴스] 한국중부발전이 전세계 풍력타워 제작 1위 기업 CS윈드가 출자한 신재생에너지 기업 CS에너지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 

CS에너지는 CS윈드가 진출한 미국, 베트남, 국내에서 신재생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S윈드는 한국에 본사를 둔 풍력발전기용 풍력타워 제조 기업으로 2003년 베트남에 첫 생산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1년 말 기준 3개 대륙 8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한전과 함께 운영하는 국내 최대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 전경. 
중부발전이 한전과 함께 운영하는 국내 최대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 전경. 

지난 20년 동안 전세계 유수의 프로젝트에 1만3000개 이상의 타워를 공급했으며 Vestas, Siemens-Gamesa, GE, Goldwind 등 글로벌 풍력발전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타워 제작에 있어 업계를 선도하는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시스템, 용접 표준을 보유한 세계 1위 기업이다.

풍력발전기용 베어링 제작회사인 CS베어링(CS BEARING), 신재생발전소 설립 및 운영회사인 CS에너지(CS ENERGY)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CS베어링은 고객의 확대, CS에너지는 지역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CS윈드는 ‘자연과 공존하는 인류의 진보’라는 사명 아래 그린 에너지 사업의 영위와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CS윈드는 글로벌 기업으로써 윤리경영과 인권경영, 정당하고 공정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높은 수준의 ESG 표준을 지향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충남 보령 앞바다를 비롯, 서해안에 풍력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중부발전 입장에서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셈이다. 

중부발전과 CS에너지가 21일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CS에너지 김용 프로, 권구성 전무, 김학빈 사장,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김동준 미래사업단장, 심갑용 신재생사업처장.
중부발전과 CS에너지가 21일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CS에너지 김용 프로, 권구성 전무, 김학빈 사장,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김동준 미래사업단장, 심갑용 신재생사업처장.

전북 부안, 고창 서남해해상풍력을 비롯, 23만kW 규모 전국 6개의 풍력발전단지를 직접 운영하거나 투자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중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10GW(1000만k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국내 최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을 한전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5일(현지시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준공식을 거행했다. 육상풍력이지만 한국과 독일 컨소시엄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국내 발전사가 외국과 공동 참여한 최초의 풍력발전 사업이었다. 

스웨덴 중부 베스테르노를란드주에 3830억원을 투입해 발전 용량 25만4200kW 규모의 풍력단지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대규모다.

중부발전이 독일과 컨소시엄으로 진출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전경.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대 규모로 2022년 5월부터 발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이 독일과 컨소시엄으로 진출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전경.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대 규모로 2022년 5월부터 발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CS에너지와 지난 21일 중부발전 본사에서 CS에너지 김학빈 대표,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학빈 CS에너지 대표는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처장, 부사장을 역임한 재생에너지 전문가로서 이날 협약식에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이 풍부한 중부발전과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양사의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재생 사업 기회를 창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탄소중립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서 체결 후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소통 채널 구성, 정기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국내와 미국 등에서 풍력, 태양광, ESS 등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사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두각을 보이는 CS에너지와 상호협력하여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국내 사업도 육상, 해상풍력시장 공동 참여 등을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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