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국제표준 등 55개의 전기차 이슈 논의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제주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전시된 전기차를 둘러보고 있다.

전기차 관련 신소재, 국제표준 등 전기차 이슈를 한눈에 볼수 있는 컨퍼런스가 20일 개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표준·인증 등 55개의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미국자동차공학회, 일본자동차공학회 등이 참여한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적 도전과제로 인식되는 배터리, 표준, 자율주행과 안전 등에 대한 기술·법·제도적 대안들이 모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배터리·신소재 등 3대 분야 세션이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율주행·전기차의 경우 운전에서 해방되어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모빌리티 서비스시대를 가져올 자율주행, 전기차에 대한 정책, 기술,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로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서울대 등이 참여한다.

배터리 세션은 주행거리, 충전속도 등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개선을 위한 글로벌 기술 동향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현대자동차, 삼성SDI, 한국전자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이 참가했다.

신소재의 경우 경량화, 고급화, 고기능화 등 전기차의 발전에 따라 증가할 차량 소재에 대한 수요 변화를 진단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동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포스코, 삼성SDI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김학도 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도로위의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을 실현할 뿐 아니라, 자동차라는 플랫폼에 소프트웨어와 매핑, 인공지능기술 등이 결합되어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자율주행차야말로 에너지산업과 자동차산업 모두의 미래"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세류성해(細流成海)”라는 말처럼, 수많은 지식이 더해져 세상을 바꿀 거대한 집단지성으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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