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장관, 원전 등 에너지협력 강화키로 의견 모아

우리나라가 세계 6위의 자원부국인 아르헨티나와 자원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정부는 아르헨티나 원전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중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 6위 자원부국인 아르헨티나와 에너지부문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일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후세 아랑구렌(Juan Jose ARANGUREN) 아르헨티나 에너지광업부 장관과 만나 원전·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광물자원·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우리나라 첫 수출원전인 UAE원전 건설 관련 예산범위 내 고품질의 건설역량을 보여주고 있음을 소개한 뒤 아르헨티나 원전설비개선 참여와 신규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1984년 준공된 엠발세원전 설비개선사업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아투차원전 5호기(발전설비용량 1200MW)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양국은 지난 40년 간 각자 독자적으로 원전산업을 발전시켜왔으나 앞으로 원전 건설·개선·해체 등에 이르는 원전 전주기에 걸친 상호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확보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양국 장관은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스마트미터 도입 등 에너지효율향상 필요성을 공감한데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부문에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기술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들은 광물자원부문에서 포스코 리튬플랜트 프로젝트가 아르헨티나 자원과 우리나라의 기술이 결합된 대표적 상호보완적인 협력사업임에 공감한데 이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 이들은 LNG부문에서 세계 2위 LNG매장량을 보유한 아르헨티나와 세계적인 LNG수요국인 우리나라가 LNG 개발·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필요성에 공금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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