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해외건설협회-정보통신공사협회 MOU
전기와 정보통신분야 공사업체들이 대기업 하청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해외 진출 기틀을 마련하는 기회를 찾아 나섰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회원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건설협회(회장 박기풍)-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장 문창수)와 2월14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각자 보유한 고유기능의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지원의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전기공사 및 정보통신공사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해외건설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활동 ▲전기공사 및 정보통신공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설명회 ▲교육 공동 개최 및 지원 등이다.
최근 해외건설수주 위기 속에서도 전기공사 수주실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발전소, 송·변전 시설공사와 같은 설비 및 인프라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공사업계 해외진출 경험을 다수 보유한 한 기업관계자는 "실제 해외에서 공사를 하다보면 중소기업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건설협회에 소속된 대형 EPC사와의 협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 성공률을 높이고 공사진행 과정에서의 변수에 대체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현지경험과 정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해외사업부문 지원을 위해 여러 기관과의 연계활동을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체결한 협약의 경우, 전기공사협회⇒산업통상자원부, 해외건설협회⇒국토교통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미래창조과학부등 각기 다른 정부기관의 유관단체로 기능의 융복합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