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이룬 성과 … 총 2989대 생산

20일 경남 창원의 두산엔진 조립1공장에서 두산엔진 김동철 사장(사진 가운데)과 선주사, 기술사 관계자들이 '선박엔진 1억마력 돌파'기념식을 열고 엔진 가동을 위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다.

두산엔진(사장 김동철)은 20일 창원 본사 조립공장에서 11G95ME-C타입의 10만 3000마력급 엔진 시운전에 성공함으로써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 누계 1억 마력 돌파 기록을 세웠다.

두산엔진의 2989번째 생산품인 이 엔진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홍콩선사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의 2만1100TEU급 컨테이너 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두산엔진은 1984년 선박용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기술개발과 설비 증설을 통해 33년 만에 누계 1억 마력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과 일본의 대형 엔진업체들보다 앞선 기록이다.

두산엔진 김동철 사장은 “지난 33년간 두산엔진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세계 조선산업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박용 저속엔진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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