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소통으로 국내 전기산업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5대 공약
▲회원사 지원 활동 및 소통의 장
▲전기산업계 혁신성 ·건강성 회복
▲전기협단체 협력, 보증·판로지원
▲진흥회 내부 혁신, 조직문화 개선
▲대내외 홍보활동 강화, 위상 정립

장태수 비츠로그룹 회장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12대 회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내년 2월 12대 회장 선거에 장 회장이 직접 출사표를 던지면서 현 장세창 회장과의 경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장태수 회장은 지난 30여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전기산업계의 발전과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성수동 비츠로시스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와 만나 “전기산업계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출마를 하게 됐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장 회장은 “혁신과 소통으로 국내 전기산업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그는 “이번 진흥회 출마를 국내 전기산업계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로 삼고자한다”며 “이를 위해 진흥회 내부 혁신은 물론 관련 업계와 유관기업, 회원사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뤄낼 계획”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기산업진흥회가 그 중심에 설수 있게 만들 각오를 피력했다.

장태수 회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5개안의 공약을 밝혔다.

장 회장이 최우선으로 꼽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우선 그는 전기산업진흥회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원사에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소통으로 회원사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장 회장은 “단순 정보전달이 아닌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각종 세미나, 연구협의회, 간담회 등을 사전에 의견 수렴해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원사 담당자 지정을 통해 정기적으로 레터발송을 하고 모든 회원사가 누구나 쉽게 참여토록 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원사간의 협력을 위한 관련 정보 제공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회원사가의 맞춤컨설팅, 고문변호사를 통한 법무지원,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교육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 회장은 유관기관의 협력이 진흥회의 역할이라고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진흥회가 담당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정부와 한전 등 유관기관, 산·학·연과의 사이에서 수동적인 의견수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의견개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산업계는 기술표준화 및 전시회, 연구회 등을 통해 전기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장을 만들고 연구개발비 지원 및 사업지원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전기산업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경쟁에 밀리고 국내에서도 상황이 악화되는 현실에서 국내 전기산업계를 글로벌화하고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기산업계로 만들기 위한 구심적 역할에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전기산업에 혁신성, 건강성 회복도 강조했다.

전기산업계의 허약한 펀드멘탈을 보완해주는 정책인프라를 목표로 제조강국에서 개발강국으로 변화시키고 내수기업의 수출전환을 위해 국내 전초기지를 만드는 혁신성을 회복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열악한 회원사의 기업환경의 다양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신산업창조와 고부가가치형 일자리 창출, 제2창업 활성화를 통해 노하우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애로해소를 통해 전기산업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전기관련 협회, 학회와의 협력을 중요시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각종 세미나, 전시회를 통해 정보전달과 소통의 장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진흥회는 보증 및 공동구매·판매할 수 있는 산하 조합이 없다”며 “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제조합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회원사의 보증업무와 국내외 전기제품에 대한 거래알선, 판로를 지원토록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전기산업진흥회의 내부 혁신도 강조한다.

“내·외부 의사소통을 위한 정보 전산화를 구축 활용해 조직문화를 투명하게 할 것입니다. 또 업무의 전산화를 통해 진흥회내 채용 및 인사, 회원사간의 정보교환, 유관기관과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소통을 원활하게 하겠습니다.”

장 회장은 이를 계기로 진흥회 내부에서도 폐쇄적인 직장 분위에서 소통하는 공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적극적인 홍보활동 또한 필요합니다. 진흥회가 해낸 업적들을 회원사 뿐만이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적극인 홍보 활동을 통해 알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 회장은 현재 전단지, 홍보물, 홈페이지 정도의 홍보활동에서 벗어나 각종 관련 신문사, 방송사, 논문, 세미나 발표를 통해 전기산업진흥회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성과물을 적극 홍보해 진흥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면 국내 유수 기업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전기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태수 회장은...

장태수 회장은 비츠로그룹을 창립한 장순명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계열사인 비츠로시스를 설립한 창업주다.

부친의 전력기기 회사인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셀을 경영했으며 일찍이 일본 고오베대에서 계측제어분야 석·박사를 취득해 전력기기 장치에서 시스템 융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비츠로시스를 설립했다.

외국산이 주종이었던 국내 전기시장을 국산화에 앞장섰고 한전위주의 사업을 철도, 가스, 한수원, 수자원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국내뿐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일으켜 비츠로셀은 5천만불 수출의탑 수상, 비츠로시스는 2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중동에 2억달러 발전소를 건설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장 회장은 전기분야에서는 비츠로테크의 차단기계폐기, 비츠로시스의 전력감시제어시스템, 비츠로셀의 전지, 비츠로씨앤씨의 변압기·변성기로 사업을 다각화시키면서 회사을 견실하게 성장시켜 오는 경영 능력을 발휘해 왔다.

 

■비츠로그룹은...
장태수 회장은 비츠로그룹의 비츠로시스 계열을 이끌고 있다. 비츠로그룹은 지난 1955년 장순명 회장이 설립한 광명전기제작소를 모태로 출발했으며 현재 매출액 32000억원, 임직원 1300명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비츠로그룹은 전력IT분야 등 IT융복합사업, 첨단그린도시사업, 공동SI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비츠로시스가 대표기업이다. 차단기·개폐장치, 우주항공사업 등을 영위하는 비츠로테크와 전지분야의 비츠로셀 등 코스탁사장 기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변압기·변성기 등 중전기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비츠로씨앤씨, 지하철 광고사업을 하고 있는 비츠로미디어와 비츠로머티리얼, 비츠로밀텍 등의 계열사가 있다.

 

■주요 약력
-용산고, 한양대 전기공학, 일본 고오베대 계측공학 석·박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 부의장(2011~2012)
-현 비츠로시스 회장
-현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현 법무부 전국범죄피해자 지원 위원

■수상경력
-국제종합전기기전 공로 대통령표창(2007년)
-국무총리 겸 행정자치부장관 표창(2000년,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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