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억 투자, 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 11만호 구축

제주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금영 한국전력 신사업추진처장, 신창덕 제주 노형동 부영2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김갑성 제주 노형동 부영1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임수길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에너지과장.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전국 7개 시도에서 추진해온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이 이번에는 제주에서 AMI기반서비스, 에너지컨설팅서비스가 시작한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6일 한전 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시 노형동 부영 1, 2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한전컨소시엄,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전컨소시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금호대우아파트와 인천 타워플러스 상가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이번 제주 부영아파트를 시작으로 남양주 부영그린타운2단지, 경북 구미 한누리아파트 등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실시한 서울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와 인천 타워플러스 상가에 전력사용량 변화에 따른 실시간 전기요금, 전력사용패턴 등의 정보를 제공한 결과 서비스 미가입 고객과 비교하여 아파트는 전력사용량 3.2% 및 상가는 12.1%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아파트에 시행하는 AMI 기반 전력서비스와 상가에 시행하는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로 구분되며, 아파트와 상가의 노후된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고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휴대폰이나 전용 홈페이지로 제공하여 전기사용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전은 이번 제주 착공식을 계기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아파트 및 상가 고객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모하고, 에너지신산업의 기반기술을 개발하여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
-AMI기반 전력서비스 : 아파트 고객에게 누진정보와 전력사용량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자발적으로 전력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현재 7개 지자체(서울특별시, 충청남도,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남양주시, 강릉시) 9만7000호를 대상으로 서비스 시행중이다.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 :  에너지다소비 상가의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여 최대부하와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서비스로 3개 지자체(경상북도, 인천광역시, 강릉시) 13,000호를 대상으로 서비스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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