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비르텐 박사 선정
ABB가 선정하는 연구개발수상자로 에너지기술분야인 벨기에 루벤 대학이 선정됐다. 아쉽지만 한국은 이번 선정과정에서 참여한 기업이 없었다는 점에서 향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루벤 대학교 (KU Leuven) 제프 비르텐(Jef Beerten) 박사가 향후 3년에 걸쳐 미화 3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진행 중인 연구는 에너지 기술 분야이다.
후베르투스 본 그륀베르크 ABB 연구개발상의 최초 수혜자 제프 비르텐 박사는 루벨대학 에너지빌 소속으로, 벨기에 플랑드르 연구재단 박사과정 후 연구원이다.
백여명이 넘는 전세계 연구개발자가 참석한 시상식에서 비르텐 박사는 ‘DC 그리드의 모델링과 제어‘ 박사 학위 논문으로 수상받았다. ABB 연구개발상에는 다양한 학문을 대표하는 전세계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총 69명이 응모했다.
ABB 이사회 회장을 8년간 맡아온 후베르투스 본 그륀베르크 (Hubertus von Gruenberg) 박사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창설된 ABB연구개발상은 에너지 및 자동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구개발에 수여된다. 3년 주기로 시행 예정이다.
“선구적인 기술 리더이자 글로벌 디지털 강자인 ABB가 에너지 및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되는 획기적인 연구를 지원하게 되어 영광이다.” ABB CEO 울리히 스피스호퍼가 언급하며, “전력 및 에너지 분야의 실제 당면 문제에 적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제프 비르텐 박사의 연구는 두각을 나타낸다” 전했다.
제프 비르텐의 논문은 HVDC(고압직류송전) 그리드와 기존 HVAC (고압 교류) 그리드간의 상호작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미 적용 중인 서로 다른 지점간의 HVDC 연계는 대용량 장거리 송전를 위한 효율적이고 비용효과가 높은 방법이다.
기존 AC 인프라와 상호 연결되는 그물망형(메쉬드, Mashed) HVDC 그리드는 신재생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전력 소비 지점으로 연결되는 솔루션이 된다. 대규모(대륙간 연결과 같은) 전력 시스템에 대한 현재 연구 방법은 일반적으로 특정 AC 그리드를 파악하는데 맞춰져 있다.
제프 그리텐 박사는 그물망형 HVDC그리드를 설계 제어하기 위한 신규 모델, 방법을 고안해 왔다. 현재의 HVAC 그리드가 어떻게 미래의 HVDC 그리드와 상호연계되는지 이해를 높이고자, 빠르게 전환되는 AC-DC간 전환을 위한 전력전자 변환기(power electronic converters)의 사용이다.
제프 비르텐은 2013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루벤대학의 최고 영예로 알려진 이사회 심사관을 맡은바 있다. 또한 8년간 로니 벨만스(Ronnie Belmans) 교수의 주요 연구원으로 일했다. 로니 벨만스 교수는 세계스마트그리드협회(GSGF)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런 특별한 영예를 안게 되어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전력 시스템 분야 연구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이런 특별한 기회가 주어져 ABB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신규 연구개발은 전력망 모델링, 제어 및 운영 관련한 기존 접근방식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우리가 고정관념을 벗어나 기존 패러다임에 도전함으로써 이런 변화들을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며 비르텐 박사는 수상소감을 말했다.
연구개발상과 같이, ABB는 아이디어와 비전을 계속적으로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차세대 연구를 지원하고 아울러 혁신적인 결과를 전세계 전세계 과학계와 재개에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로버트 암스트롱 교수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IT), 울리케 그로스터 교수(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ETH Zürich), 니나 손힐 교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제야오 왕 교수( 북경 칭화대학), 바즈미 후세인(ABB 최고기술경영자), 후베르투스 본 그륀베르크 박사(ABB 이사회 회장, 2007-2015)으로 구성된 국제적인 심사위원단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