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내진설계-방재대책 전면 재점검 실시 발표

▲ 원자력안전위원회 김용환위원장(우측 첫번째)이 9월12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13일 월성원전을 방문해 안전성을 확인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지난 12일 오후7시 44분 이후 경주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2회 발생한 당일부터 국내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대상으로 이번 지진의 영향에 따른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 관련 설비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9월18일 밝혔다.
 
원안위는 현재 가동중이거나 정비중인 전 원전을 대상으로 지진감시설비의 건전성, 주요 설비와 구조물 등에 대한 지진 영향을 면밀히 점검중에 있으며 특히, 한수원이 자체 절차서에 따라 수동정지한 월성1~4호기에 대해서는 정밀점검 과정에서 주요 기기, 계통에 대한 시험 등을 통해 성능을 확인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24기 원전 중 17기가 가동중이고 4기(고리2호기, 신고리2,․3호기, 한빛2호기)는 계획 예방 정비중이며 월성1~4호기 등 4기는 이번지진 영향으로 정밀점검을 위해 수동정지 상태다.

원안위는 대전의 하나로(실험용 원자로)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경우에도 기기 및 구조물, 폐기물 저장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원전별로 설비에 대한 세부점검과 함께 한수원이 지진발생이후 조치한 사항에 대해 적절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정지중인 월성원전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성능시험 등 정밀점검 결과 구조물, 계통, 기기의 안전성이 최종 확인된 후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원안위는 이번 지진영향에 대한 현장점검과는 별개로 향후대규모 지진 발생에 대비하여 원전및 방폐장을 대상으로 시설의 내진성능, 방재대책 등에 대해 전면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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