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 앞두고 ‘화환 대신 쌀’청렴 캠페인

▲ 전기안전공사가 9일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에 청렴미 40포대를 기증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8월9일 오후,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함께 한 가운데 ‘청렴미(米)’ 기부 행사를 갖고 임직원들이 모아 마련한 쌀 40여 포대를 전달했다.

최근 공직사회에서 일고 있는 ‘화환 대신 쌀 주고받기 운동’에 동참하여 경조사의 허례와 낭비를 줄이고 사내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쌀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 농가를 살리며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을 늘리기 위한 취지도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임직원들의 경조사나 승진, 인사 이동 때 화환 주고받기를 자제하도록 당부하면서 불가피한 경우 ‘쌀 화환’으로 대신해줄 것을 권하였다. 쌀 화환을 회사로 기부한 직원에게는 보낸 이의 축하 엽서와 함께 기부금 영수증도 별도로 발급해 주었다.

모성엽 경영지원처장은 “쉽게 버려지는 화환보다 쌀 한 포씩을 주고받는 일이 더 뜻 깊다고 생각했다”면서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지역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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