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준공, 1000MW급 최초 국산화 발전소

신보령 조감도.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은 2일 충남 보령시 주교면에 소재한 신보령화력건설본부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신보령 2호기 보일러 최초 점화를 시행했다.

신보령 제1,2호기(백만㎾, 2기)는 표준원전과 맞먹는 국내 최초의 1,000MW급 국산화 화력발전소로서, 44.14%의 발전효율과 세계 최고 압력 265㎏/㎠을 자랑한다.

신보령 제1,2호기는 정부의 1,000㎿ USC 화력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실증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발전효율 향상을 통하여 연간 26만톤의 연료절감 및 4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총건설비의 3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 발전소이기도 하다.

내년 6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보령 2호기의 보일러 최초점화는 통풍?연료공급?냉각수 등 각 계통의 정상가동을 완료한 후 연료를 사용해 보일러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로써, 본격적인 시운전 착수를 의미한다.

신보령 2호기 보일러는 지난 2월 보일러 용접시공 건전성 확보를 위한 수압시험을 국내 최대 압력인 441kg/㎠을 단 한번의 시도로 완벽하게 성공한 바 있다.

중부발전 곽병술 기술안전본부장은 “국내 순수 기술로 처음 개발되는 대용량 USC 화력발전 설비인 신보령 제1,2호기 명품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설계기술 국산화를 이루어 해외시장 진출기반의 초석을 이룰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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