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발전 전력 육지로 전송하는 해상풍력발전 변전설비 공동연구

[산경e뉴스] 한국전력기술이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 변전설비(OSS, Offshore Substation System)’ 기술개발, 사업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상풍력발전 변전설비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전압에 맞도록 전압을 높여 육지로 전달하는 핵심 해상풍력 설비다. 

해상풍력은 액화천연가스(LNG)와 함께 주목받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의 하나다. 정부 또한 그린뉴딜 정책의 하나로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9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인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상풍력 변전설비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동규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 본부장(오른쪽)과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해상풍력발전 변전설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해외 사업 부분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육지나 가까운 해역뿐 아니라 멀고 깊은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 변전설비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발전과 송·변전을 포함한 전력부문 설계 및 시공 기술을, 대우조선해양은 주력 역량인 해상설비 종합설계과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김동규 한전기술 에너지 신사업본부장은 “한국전력기술은 핵심 역량인 우수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 변전설비 개발 등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그린에너지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회사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 경쟁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사의 핵심 역량 결합으로 해상풍력 설비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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