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서울 > 대전 순…8월 이후 지가변동·거래량 안정세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95%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2분기 0.79% 대비 0.16%p 증가, 지난해 3분기 0.99% 대비 0.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3분기까지 전국 지가는 2.69% 상승했으며, 2019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0.19%p, 2018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0.64%p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수도권 지가변동률은 0.97%에서 1.10%, 지방은 0.48%에서 0.70%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1.25), 경기(0.97), 인천(0.86) 순으로 높았으며, 인천을 제외한 서울·경기는 전국 평균(0.95)보다 높았다.

지방은 세종(4.59)이 가장 높고, 대전(0.98), 부산(0.92), 대구(0.91)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대전은 전국 평균(0.95)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세종시(4.59), 경북 군위군(1.81), 경기 과천시(1.71), 하남시(1.61), 성남수정구(1.5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시(-0.39), 울산 동구(-0.15), 제주시(-0.14)는 땅값이 하락했다.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87만 9,000 필지(서울 면적 약 0.8배)로, 2분기(약 80만 5,000 필지) 대비 9.2%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 및 관망세 등으로 2분기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3분기는 거래량이 다소 회복되면서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7월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정부정책에 따른 수도권 중심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8월 거래량은 감소세로 전환됐고, 9월 거래량 역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토부는 금년 3분기 토지시장은 정부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전국 토지 거래량 및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거래량 증가 및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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