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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 등 철강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354억 4,000만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 범용 소재 위주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국내 철강 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한 단계 상승 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산업부 등 중앙부처뿐 아니라 경북, 전남, 충남 등 철강 산업 주요 거점 지자체 및 업계·연구계와의 밀접한 협력 하에 철강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도출․포함했다.

주요 사업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사업은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고특성․맞춤형 소재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가공하기 어려운 고강도 철강 원소재의 중소 철강사 가공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사업은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제강 분진 등 부산물의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산업공유자산 사업에는 기술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운영, 향후 동 사업을 총괄 운영하게 될 사업운영지원단 구축이 포함된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중 과제별 상세 기획을 마무리하는 한편, 이 사업의 총괄 지휘본부 역할을 맡게 될 사업운영지원단의 구성 및 활동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나가는 등 2021년부터 차질없이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중견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