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접수창구 개설·신청 현황 실시간 확인 가능/대구·경북 주력산업 中企에 사업화 바우처 100억도 지원

새롭게 개편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 화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https://sandbox.kiat.or.kr)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해 이달부터 오픈함에 따라 실증특례·임시허가 신청과 규제 신속확인 절차가 보다 간편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는 4개의 샌드박스 사무국 중 처음으로 자동화된 온라인 접수 창구를 열어 비대면·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한국형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로, 현재 산업융합, 지역혁신, 금융혁신, 정보통신기술 등 4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KIAT는 현재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신청 및 처리를 맡아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는 원스톱 접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으로 회원가입 후 신청 서류를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기존 이메일 기반 신청과 달리 접수 직후 마이페이지 관리 기능을 통해 신청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선으로 진행되던 상담 신청, 문의 창구 등 소통 창구도 온라인상에서 비대면으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KIAT는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후 이용자 편의성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 감염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생활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기업들이 불필요한 방문 상담 없이 손쉽게 규제샌드박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첫 신청 단계에서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사업화 바우처를 긴급 지원한다.

중기부 소관의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이 바우처 한도 내에서 시제품 제작, 컨설팅, 디자인, 기술이전, 지적 재산권, 인증, 마케팅 등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지역의 △의료헬스케어 △분산형 에너지 △첨단소재부품 기업과 경북지역의 △지능형 디지털기기 △하이테크 성형가공 △바이오뷰티 △기능성 섬유와 연관된 산업의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 기업 수는 100개사에서 400개사로 4배 이상 확대됐다.

KIAT는 코로나19로 인해 긴박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기업 선정·평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는 20페이지 내외에서 2페이지 이내로 간소화했으며, 1차 서면 평가 2차 발표 평가, 두 단계에 걸친 선정 절차도 서면 평가 1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바우처 수혜 기업 모집은 대구 테크노파크와 경북 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진행하며 지원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산업종합정보시스템(http://www.rips.or.kr) 및 대구TP(www.ttp.org), 경북TP(www.gbtp.or.kr) 내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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