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개 노선 전기설비 등 2022년까지 완료

분당선 전철

설치된 지 20~30년이 경과한 수도권 광역철도의 노후시설이 대폭개량 되어 보다 안전한 열차 운행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안산선, 경인선, 경부선, 경원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 등을 오는 2022년 말까지 집중개량 하기로 했다.

수도권 광역철도의 경우 시설물 노후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열차운행밀도가 높아 운행 안전의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내용연수를 고려해 전차선로, 배전설비 등을 교체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필요한 개량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한다는 취지다.

철도시설의 대규모 개량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 이뤄져야 하므로, 작업시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경우 개량이 지연되는 등의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적기에 개량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사고·장애가 증가해 국민 안전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 필요한 작업시간과 예산을 적극 확보해 조속하게 개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분당선은 선로연장이 길고 지하구간의 특성 상 먼지, 누습 등으로 운영환경이 열악해 개량대상이 많고 시급함에도 현재 열차운행시간 유지 시 개량에 5.7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량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한 상황으로, 오는 2022년까지 개량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해 필요한 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열차운행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분당선은 오는 6월부터 2022년 말까지 평일과 주말의 비교적 이용률이 낮은 심야 시간대 3개 열차시간이 조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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