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이 최근 어린이·노약자 등 제품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불법·불량제품의 시중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0년 안전성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안전에 보다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국표원은 지난해, 소비자 위해도가 높은 전동킥보드, 완구, 전기찜질기 등을 중점관리품목으로 30개를 지정·감시해 20개 품목에서 부적합률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올해는 부적합률이 증가하거나, 위해 우려가 높은 유모차, 전기오븐기기, 구명복 등 21개 품목을 추가해 총 50개를 2020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해 집중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금년부터는 정기조사의 집중도와 리콜조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 집중 시기별, 조사 품목별 특성 등을 고려, 계절성 품목과 중점관리품목을 분리해 5차례로 확대·운영한다.

수시조사 또한, 제품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비자 인기 제품, 위해 우려제품, 국내외 사고 빈발제품 등 사회적 이슈제품을 연중 수시로 조사해 부적합 제품을 선제적으로 퇴출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전성조사에서 적발된 제품 관련 사업자에 대한 리콜이행률 점검, 법적 조치 등 후속관리를 더욱 강화해 위해제품 회수율을 제고하고 리콜 조치된 불법·불량제품의 유통 차단, 재유통 방지 등을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에 대한 시장감시도 철저히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국표원은 또 불법·불량제품의 시중 유통을 소비자 입장에서 감시하기 위해 생활안전연합, 소비자시민모임 등 6개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제품안전모니터링단을 위촉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을 감시하는 한편,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행안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학교주변 위해요소 단속을 실시하고, 사회적 이슈제품에 대한 기획단속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국표원이 올해 시행하는 이같은 조치들이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와 학생들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계획인 만큼 철저히 시행 돼 시중에 유통되는 불법·불량제품들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게 되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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