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도 역대 월단위 최대치…전년동월비 102.3%늘어

오랜만에 수출에 활력을 보인 우리 수출용 자동차들이 수출부두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 분석 결과 전년동월 대비 자동차 생산은 17.4%, 수출은 11.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

생산은 올해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모델의 내수 판매 및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17.4% 증가한 35만 9,554대로 집계됐다. 특히 SUV의 경우 2018년 7월에는 15만 22대 생산됐으나 2019년 7월에는 18만 5,795대 생산되는 등 7월 생산량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북미와 EU를 중심으로 SUV와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세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11.6% 증가한 21만 5,927대로 나타났다. 금액기준으로는 전년동월 대비 21.6% 증가한 38억 2,000만 달러 수출됐으며 지역별로 북미지역은 23.2% 증가한 17억 1,000만 달러, EU지역은 37.8%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다.

내수는 국산차가 전년동월 대비 2.0%, 수입차는 4.8% 각각 감소해 전체 내수는 2.4% 감소한 15만 1,091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국내외 경기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및 하반기 신차 대기수요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2.0% 감소한 12만 9,463대, 수입차는 일본의 대한민국 수출규제 발표 이후 일본 브랜드 수입차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4.8% 감소한 2만 1,628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일본 브랜드 수입차는 2019년 6월 3,946대 판매됐으나 2019년 7월 전월대비 32.2% 감소한 2,674대 판매로 전년동월 대비 17.2% 감소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23.0% 증가한 1만 2,421대가 판매됐으며, 수출은 역대 월단위 수출 최대치인 2만 5,063대로 전년동월대비 102.3%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도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 확대시행 등으로 인해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가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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