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스타트업, 중소ㆍ중견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고,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신규 설립 및 임원 수임 등을 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해 이들 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에 나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의 일환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스타트업, 중소ㆍ중견기업의 전문가 17명을 포함, 산업계에서 모두 36명을 선정해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국제표준화 활동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올해 개최되는 ISO·IEC 등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회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그러면서 민간 표준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회의 참가와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그리고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ㆍ간사 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올해 국제표준활동 지원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올해 국내 민간 전문가들이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연구계, 학계 등에서 126명을 선정해 국제회의 참가를 위한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하게 됐다.

이에 더해 ISO·IEC 기술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등 30여개의 국제표준화 회의를 국내에 유치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표준에 대해 회원국의 협력과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현재 국표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우리 기술 표준 300종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을 갖고 이를 위해 산업계를 비롯한 민간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임도 밝혔다.

국표원의 이번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 조치가 우리 스타트업이나 중소ㆍ중견기업 신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 받아 이들 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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