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기계기술에 드론 위한 초경량 로봇팔 등 선정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2018 기계의 날’ 기념행사를 자본재공제조합,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14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정부, 기계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002년 11월 13일 산·학·연 공동으로 기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 날 ‘기계의 날’ 행사는 산‧학‧연 협력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올해의 기계인 및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발표하고, 미래의 기계산업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기계산업 산·학·연 협력 유공자 포상은 로켓 추진기관의 국산화 개발 및 기술향상에 기여한 LIG넥스원(주) 김경무 수석연구원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한국기계연구원 김병옥 책임연구원 등 5명이 공동주최기관장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의 기계인은 국내 기계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추대해 기계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산업계, 학계, 연구계, 숙련기술인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해 오고 있다.
먼저 산업계서는 50여년간 기계산업 발전에 큰 공적을 세운 업계의 원로로 공장자동화 제품 및 장비전문 중견기업 경영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인아텍 신계철 회장이 선정됐다.
또 학계에서는 광계측 복합 기계기술 개발로 기계공학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KAIST 김승우 교수가 선정됐으며, 연구계서는 나노임프린트 공정 및 응용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기계연구원 이응숙 센터장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숙련기술인은 알루미늄 주조제품의 불량률 최소화를 위한 주조용 래들(Laddle)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대경정밀 최정훈 이사가 뽑혔다.
이 밖에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드론을 위한 초경량 로봇팔, 고속 금속 3D 프린팅 장비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들이 선정됐다.
또한 기계산업 제조혁신을 위한 공작기계기업의 경쟁력 제고사례 발표가 이뤄졌으며, 기계산업 포럼에서는 ‘미래의 기계산업’을 주제로 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돼 기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