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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화력, 보력화력, 인천의 영흥화력 등 국내 대표적 석탄화력발전소가 오늘 하루동안 발전량을 80% 절감한다. 

황사 등 미세먼지로 화력발전 상한제약이 오늘 처음 시행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최근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11월7일) 충남, 인천, 경기 3개 지역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발전상한 제약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격용량의 80%를 제한하는 것으로서 충남지역 5개 발전소에서 50만kW, 인천지역 2개 발전소에서 32만kW, 경기지역 4개 발전소에서 28만kW 등 총 110만kW가 출력을 감소한다.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m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익일에 적용된다.

해당 발전사는 전력거래소가 전력수급, 계통 안정성,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대상 발전기에 대해 상한제약을 시행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로 초미세먼지(PM2.5) 약 2.3톤(석탄발전 1일 전체 배출량의 3%)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근거한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10월부터 시범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하여 발전소의 환경설비 효율을 최대치까지 강화 운영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