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땅값 세종>부산>서울>제주 순으로 많이 올라

국토교통부가 올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해, 2017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3.33)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며, 경기(3.20), 인천(2.42) 지역은 전국 평균(3.33)을 하회했다.

지방은 세종(5.42)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제주, 대구,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3.33)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8.14)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6.51),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했고, 경남 창원진해구(0.24), 경남 거제시(0.32)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241만 2,000필지로 2017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3.0% 감소했으며 2016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11.1% 증가했다.

거래량은 전년 3분기 대비 분양권거래는 증가했으나,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 울산, 경남 중심의 매매거래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확인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가변동률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 시행령 제17조에 의해 지가 동향 및 거래 상황을 조사해 토지정책 수행 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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