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I Laboratories와 MOU 체결…인증 서비스 교류 협력 강화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6일 경남 진주 KTL본원에서 북미지역 인증기관인 QAI Laboratori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및 북미지역 인증 서비스 교류 협력을 위해 한국, 미국 및 캐나다 인증에 필요한 시험검사 업무에 상호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 동안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가정용 가전제품의 북미 수출시, 북미 규격이 국내 및 국제 규격과 상이해 수출에 필요한 인증획득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KTL은 QAI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이 북미 수출에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전기안전 분야에서 협력해 온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KC 인증 마크에 대한 시험인증 분야 서비스 협력 △미국 NRTL 인증마크 및 캐나다 SCC 시험인증 분야 서비스 협력 △공장심사 분야 상호 협력 △정보교류 및 공동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L은 이번 QAI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업들의 북미 인증 수요에 대해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의 니즈에 부합하고, 특히, 향후 북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제품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현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정동희 KTL 원장은 “한-미 FTA 발효에 발맞춰 북미 지역 전문인증기관과 업무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미주 진출에 필요한 인증 지원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제공해 나갈 것″이며 ”전세계 시험인증기관과 업무협약 확대 등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2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켄트 아담슨(Mr. Kent Adamson) QAI 대표이사는 “양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확대해 양국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전세계 54개국 140개 시험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무역기술장벽(TBT) 애로지원 및 해외인증획득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인증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