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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은 15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9년~2017년까지 26개 진행사업에서 발생한 누적 당기순손실은 생산 2조6,000억원, 개발 2,355억원, 탐사 260억원 등으로 이렇게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운영능력 부족과 부실인수 때문이라며 조기 회수대책을 촉구했다.

공사는 2017년말 현재 47개 해외사업에 진출하여 이중 21개 사업은 종료됐고 26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생산사업인 암바토비와 볼레오는 2017년말 현재 당기순손실 누적액이 각각 △1조원, △1조 5000억원에 달하고 2017년도에도 △1,075억원, △2,528억원 등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볼레오 광산은 투자액 대비 회수비율은 11.9%, 암바토비 광산은 2015년을 정점으로 니켈과 코발트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투자비 대비 회수비율은 1.6%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볼레오 광산은 초기 운영 미숙과 연약지반 개발에 따른 잦은 붕락 등으로 갱내 채광 정상화 지연돼 가동률과 회수율이 부진하고 지적하고 운영능력도 없고 연약지반 붕괴로 정상적인 생산을 할 수 없는 광산에 15억 8,800만 달러나 투자한 것은 무책임하고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알바토비 광산도 제련공장 고장 반복되고 경험 미숙으로 가동률과 회수율이 부진하다. 제령공장 고장 반복 재발방지, 황산공장 개선 등 생산 정상화를 위한 대응조치가 2020년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조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