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일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 개최
서울청계광장‘친환경교통문화’행사 펼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을 통해 사용자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해 미세먼지를 절감토록 하는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4월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인근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특별시, 녹색교통운동,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참여했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친환경운전 10계명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실천방법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 행사는 배출가스 및 안전과 관련된 부품의 상태를 무료로 점검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 차량에 주입된 연료가 품질 제조기준에 적합한지도 시험해줬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엔진오일, 냉각수, 타이어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공기필터 교체, 워셔액 보충, 와이퍼 및 전구 교체를 무상 제공했다.

또한 서울시도 점검결과 기준이 초과된 차량의 경우에는 근처에 있는 교통안전공단에서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검사 장비를 탑재한 ‘이동검사차량’으로 자동차 소유자가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배출가스검사를 최대 15대까지 해주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저감하는 배기가스 후처리장치(DPF)의 효과를 보여주고, 장치를 부착한 차량의 경우 무료로 필터를 청소해주었다.

녹색교통운동 소속 회원들은 자동차 배출가스에 들어 있는 미세먼지의 개수(PN)를 측정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연료를 판별하는 이동시험실을 운영하여  운전자의 동의를 받고 차량의 연료를 채취(약 10㎖)하여 시험했다.

한편,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자동차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운전 방법, 배기가스 후처리장치(DPF) 장착효과, 친환경차량 체험’ 등을 주제로 친환경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최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도 전시되었으며 어린이 건강을 위해 노후 경유통학차량을 대체할 신형 액화석유가스(LPG)차량도 선보였다.

아울러 운행 중인 노후 차량의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장치 소개와 정부에서 지원하는 배출가스 저감 사업도 안내했으며 3급(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안하기 등 친환경운전 방법의 경제적 효과를 알렸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운전습관만으로도 미세먼지를 줄 수 있다”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천방안 마련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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