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금융기관에 직접보증 첫 성과 올리기도

건설공제조합 한도길 동남아사무소장(왼쪽)이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직접보증 첫 성과를 올린뒤 한욱주 한미글로벌 인도네시아지사장(가운데)과 Hardyan JASINDO Marketing Head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19일 부산권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조합원 법률상담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충주권역은 5월, 제주권역은 6월, 강릉권역은 9월에 각각 실시되며, 10월에는 광주권역에 이어 11월에는 대구권역까지 총 6회에 걸쳐 상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부터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법률상담서비스는 조합원의 건설 관련 법률 분쟁 사건에 대한 원활한 해결을 위해, 발주처 및 공동수급인 간 분쟁, 하도급 관리, 하자 보수 등 건설분야에서 자주 발생하는 법적 고충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조합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법률 상담서비스 신청방법은 조합 홈페이지(www.cgbest.co.kr) 공지사항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또 건설공제조합은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직접보증 첫 성과를 올렸다.

조합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이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사 PT PP(Persero) 자회사인 PT. PP Properti로부터 수주한 ‘수라바야 (Surabaya)지역 5만평 규모 53층 초고층아파트 3개동 및 부대 복리시설 개발사업 프로젝트’ CM계약의 AP(Advance Payment) 보증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대한 제1호 직접보증을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주처는 관련법령에 따라 공사계약 체결시 인니 금융기관이 발급한 보증서를 요구하는데 그동안 인니 금융기관은 한국건설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증서 발급시 별도 담보를 요구하는 등으로 보증서 발급이 지연되면서 한국건설사가 공사계약 체결에 낭패를 보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해 우수한 대외 신인도(자본 5조 7,000억, Fitch ‘A'등급)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보험사인 JASINDO와 ‘건설공제조합이 직접 JASINDO에 보증서를 발급하면, JASINDO는 이를 담보로 인정하고 해당 건설사에 수수료 할인을 포함한 금융 우대 조건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었다.

한편 조합 동남아사무소 관계자는 "이제 인니 건설시장에서 첫 보증을 시작한 단계이긴 하지만, 인니 진출 한국건설사들이 좀 더 나은 조건으로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건설보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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