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혁신성장동력 중 스마트시티 핵심적 과제로 떠올라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글로벌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과 서비스 개발 실태와 전략 보고서.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데이코산업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글로벌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과 서비스 개발 실태와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계 부처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을 선정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혁신성장동력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분야에 오는 2022년까지 총 7조 9,600억원의 정부 연구 개발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13대 성장동력 가운데 스마트시티는 기술 집약도가 높고 시민의 체감도가 큰 분야로 무엇보다 큰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산하 첫 특별위원회로 ‘스마트시티 특위’를 꾸렸다. 각 분야 전문가와 국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유관 부처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제로 운영되는 특위는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 도시 조성, 스마트 도시 재생 뉴딜 시범 사업, 기존 성과 고도화·확산 등을 핵심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도시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UN은 2009년 기준 50% 수준인 세계 도시화율이 2050년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인구 20만명 규모의 도시가 1만 3,000개 이상 새로 건설된다는 의미다.

또한 스마트시티는 개발 도상국의 전략 사업으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 발전을 통해 경제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는 개발도상국에 있어 도시화는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ICT 기술과 도시 인프라를 결합시키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메가시티 조성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 100개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개발도상국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은 국내 기업에게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선 ICT 기술력과 다수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데이코산업연구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스마트시티 기술 및 융합 서비스 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 주요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 분석해 출판하게 됐다”며 “특히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동향 및 실적, 주요 기술 및 서비스 동향 등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경쟁 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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