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대 산업용 ESS 50MWh 설치

▲ KEPCO(한전)에너지솔루션이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중공업에 산업용설비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50MWh ESS를 설치하는 사업 계약행사를 가지고 있다.

KEPCO(한전)에너지솔루션(사장 최인규)과 현대중공업(상무 박종환), 현대일렉트릭(대표 주영걸)은 관련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 13일 경기도 성남 현대일렉트릭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에너지저장장치(ESS)설치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6일 울산광역시-KEPCO (한전)ES-현대중공업이 3자 사이 공동 업무 추진 협약을 맺은 데 이은 첫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산업용 설비 단위 용량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50MWh급으로 이는 정부가 올 연말까지 추진목표로 하고 있는 271MWh의 1/5에 해당하는 용량으로 1만 5천명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KEPCO(한전)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사업에 PCS제조사를 비롯해 공사 설계, 시공 분야에 4개 지역 중소기업을 참여시키고 LED조명 교체 사업 및 히트 펌프 설치 사업에도 13개 지역 중소기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따라서 울산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일자리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220억원 중 KEPCO(한전)에너지솔루션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까지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에 ESS 50MWh와 PCS 24MW를 설치한다. 현대중공업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평균 에너지사용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약 1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ESS와 ICT를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전기와 가스, 물 등 공장 내 모든 에너지사용실태를 통합관리 및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 최적화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전 조환익사장은 이 사업이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협력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부가 에너지신산업 정책의 일환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ESS 보급, 확산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날 KEPCO(한전)에너지솔루션 최 사장은 “KEPCO(한전)에너지솔루션이 정부의 청정-스마트에너지정책에 부응하고 이번 효율화 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 일조하고 에너지신산업을 리드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 주 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Data를 분석 관리하는 경험을 축적하여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 글로벌시장을 선점하는 사업모델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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